디지털 네이티브로 성장하는 잘파세대는 어린 나이에 디지털 미디어 기기와 환경에 접하고, 디지털 환경 안에서 목소리를 내고, 무언가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것에 익숙하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불분명한 디지털 사회에서 잘파세대는 기성세대가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소통, 참여, 연대의 경험을 하고 있다. 특히 한류 콘텐츠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느슨한 공동체는 잘파세대가 새로운 소비, 생산, 참여를 하는 주요 환경으로 작용한다. 잘파세대는 한류 콘텐츠의 소비 및 제작을 통해 글로벌 취향공동체에 참여하며, 문화적 연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더 나아가 환경 운동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연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긍정적인 경험의 이면에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 다양성을 담보한 공동체 안에서 벌어지는 가치 충돌 등 까다로운 문제들이 있다. 이 글은 잘파세대가 새로운 디지털 사회에서 당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노력을 촉구한다.
1. 디지털 네이티브로 성장하는 잘파세대
스마트폰과 영상을 키워드로 성장한 Z세대, 인공지능, 로봇과 개별화된 경험을 키워드로 성장하고 있는 알파세대(McCrindle, 2021), 이 두 세대가 지금의 어린이부터 청소년을 구성하는 새로운 세대로, 이들은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공간이 성장의 환경인 디지털 네이티브라 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를 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은 여러 통계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데,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의 약 30%가 24개월 이전에 스마트폰 이용을 시작하고, 75.3%는 유튜브를, 절반(50%) 이상은 숏폼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으며,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의 17.6%는 직접 영상을 제작한 경험이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 2023).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 내용 중 초·중등학생 희망 진로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초등학생 장래 희망 5위 안에 항상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잘파세대는 어린 나이에 디지털 미디어 기기와 환경에 접하게 되고, 디지털 환경 안에서 목소리를 내고 무언가를 생산해 공유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글은 특히 한류 콘텐츠와 연관된 잘파세대의 ‘생비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우후죽순처럼 등장하던 2000년대 초, 생산과 소비를 겸하는 ‘생비자’라는 개념이 보편화됐다. 지금 한류를 향유하는 팬 문화는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행하며, 취향을 공유하는 놀이문화의 모습을 띤다. 따라서 한류 콘텐츠를 접하는 잘파세대의 경험을 통해, 잘파세대가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디지털 사회의 모습과 보다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이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잘파세대는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공간이 성장의 환경인 디지털 네이티브라 할 수 있다. (사진출처: 셔터스톡)
2. 생산과 공유의 경험 : 취향공동체에 참여하고 목소리 내기
2-1. 한류 ‘생비자’인 잘파세대,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가진 생산활동
한류 콘텐츠를 둘러싼 잘파세대의 생산활동 사례는 소소히는 아티스트의 사진을 활용한 배경 화면을 만들고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 아티스트의 활동을 편집한 영상을 공유하는 ‘팬튜브’, 드라마나 영화의 리뷰 채널이나 리액션 영상, 앨범 언박싱 브이로그 등 무궁무진하다.
걸그룹 NMIXX의 멤버 ‘오해원’의 팬이 운영하는 팬 계정 <또 오해원>은 2024년 3월 현재, 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지니고 있다.
(사진출처: <또 오해원> 유튜브 채널 캡처. https://www.youtube.com/@ohhaewon)
(사진출처: <또 오해원> 유튜브 채널 캡처. https://www.youtube.com/@ohhaewon)
이 중 ‘팬튜브’는 자신이 지지하고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의 모습을 모아서 숏폼 미디어나 몇 분가량의 영상으로 편집해 소개한다. 기획사가 제작하는 공식 콘텐츠(자체 제작 콘텐츠를 줄인 ‘자컨’으로도 불림)가 아닌 팬이 제작한 콘텐츠라는 특성이 있다. 어린이의 유튜브 경험 연구에서 연구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에게 유튜브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적어보자고 했을 때 ‘팬튜브’를 적기도 했던 것처럼 잘파세대에게 익숙한 콘텐츠 형식이다(김아미, 2020). 이와 같은 ‘팬튜브’를 통해 소개되는 영상은 일반 대중이 특정 아티스트의 매력을 알고 빠져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생산활동은 개인의 취미 활동이라 볼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아티스트의 활동 모습이나 사진을 이용해 영상을 만드는 활동으로 저작권이나 초상권 침해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팬튜브’ 운영자가 해당 계정을 통해 수익 창출을 하지 않음을 먼저 밝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어떠한 활동이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침해하는 활동이고, 또 어떤 것이 용인되는지 그 기준이 확실하지 않다. 새로 등장하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경우 초반 인지도 확보를 위해 이와 같은 팬들의 생산활동을 용인하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는 동일한 생산활동을 초상권 위배로 금하는 경우도 있다.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팬덤 문화에 있던 ‘리믹스’라 불리던 2차 음원 저작물은 ‘리믹스’가 원전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 향유이자 원전에 대한 기여라고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오랜 갑론을박의 대상으로, 잘파세대는 이에 대해 정확한 정보나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팬튜브’ 외에도 한류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는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들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특히 앨범을 개봉하는 브이로그, 콘텐츠에 대한 리액션을 촬영한 영상 등은 팬들이 시작했던 생산활동을 아티스트가 차용해 콘텐츠를 즐기는 공동의 참여문화로 자리 잡기도 했다. 이처럼 팬덤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사회적 향유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잘파세대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큐레이터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생산활동을 하지 않고, 팬들이 만든 콘텐츠를 소비하고 즐기는 잘파세대의 경우에도 팬이 주도하는 참여문화에 함께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나의 의견을 표현하고 이를 모르는 사람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대다. 이처럼 다른 공통점이 없어도 취향을 공유한다는 것만으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은 잘파세대가 성장하는 디지털 사회의 새로운 양상이다.
이와 같은 생산활동은 개인의 취미 활동이라 볼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아티스트의 활동 모습이나 사진을 이용해 영상을 만드는 활동으로 저작권이나 초상권 침해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팬튜브’ 운영자가 해당 계정을 통해 수익 창출을 하지 않음을 먼저 밝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어떠한 활동이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침해하는 활동이고, 또 어떤 것이 용인되는지 그 기준이 확실하지 않다. 새로 등장하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경우 초반 인지도 확보를 위해 이와 같은 팬들의 생산활동을 용인하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는 동일한 생산활동을 초상권 위배로 금하는 경우도 있다.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팬덤 문화에 있던 ‘리믹스’라 불리던 2차 음원 저작물은 ‘리믹스’가 원전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 향유이자 원전에 대한 기여라고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오랜 갑론을박의 대상으로, 잘파세대는 이에 대해 정확한 정보나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팬튜브’ 외에도 한류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는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들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특히 앨범을 개봉하는 브이로그, 콘텐츠에 대한 리액션을 촬영한 영상 등은 팬들이 시작했던 생산활동을 아티스트가 차용해 콘텐츠를 즐기는 공동의 참여문화로 자리 잡기도 했다. 이처럼 팬덤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사회적 향유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잘파세대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큐레이터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생산활동을 하지 않고, 팬들이 만든 콘텐츠를 소비하고 즐기는 잘파세대의 경우에도 팬이 주도하는 참여문화에 함께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나의 의견을 표현하고 이를 모르는 사람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대다. 이처럼 다른 공통점이 없어도 취향을 공유한다는 것만으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은 잘파세대가 성장하는 디지털 사회의 새로운 양상이다.
2-2. 한류 생비자인 잘파세대, 취향 공유에서 출발해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연대로
잘파세대가 성장하는 디지털 환경은 누구나 목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참여 지향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참여 지향 공간에서 잘파세대는 취향을 공유하며 일상적 소통을 하기도 하지만,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연대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케이팝포플래닛’은 케이팝을 즐기는 팬들의 목소리를 모아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친환경 운동을 이끌어가는 단체로, 이 단체를 결성한 20대 이다연은 영국 BBC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여성 100인’에 오르기도 했다(윤수정, 2023. 12. 15). <케이팝포플래닛>은 ‘탄소배출 걱정 없는 “스밍”’(김효실, 2022. 7. 7)이나 친환경 소재 앨범 발매 등을 케이팝 산업계에 요구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받아내는 등의 사회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홈페이지
(사진출처: 케이팝포플랫닛 홈페이지 화면 캡처. https://www.kpop4planet.com/ko)
(사진출처: 케이팝포플랫닛 홈페이지 화면 캡처. https://www.kpop4planet.com/ko)
케이팝 팬들의 사회 참여행동은 국가의 경계를 넘나든다. 일례로 케이팝 팬들의 미국 내 정치 참여행동에 주목하는 기사가 《타임(Time)》 등 여러 미국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특히 미국 내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는 참여행동 이후, X(구 트위터)에서 퍼지기 시작한 ‘스팸 해시태그’1)가 확산됐을 때는,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케이팝 팬들이 케이팝 아티스트의 팬캠이나 사진 등을 해당 스팸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는 참여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정치적 의사 표현을 위해 케이팝 팬들을 중심으로 트럼프 집회 티켓을 예매하고 행사장에는 나타나지 않는 방식으로 정치적 개입을 하는 움직임도 있다. 타임지에 실린 기사는 이러한 케이팝 팬들의 정치 참여행동이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행동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Bruner, 2020. 7. 25). 이처럼 케이팝 팬인 잘파세대는 케이팝을 즐기던 팬덤 문화에서 익숙하게 활용하는 전략(팬덤이 동시에 동일 해시태그를 활용해 케이팝 아티스트의 활동을 이슈화하는 전략이나 케이팝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하여 티켓을 구입하는 티켓팅 전략 등)을 정치 참여행동에 적용하기도 하는 등 새로운 참여 역량을 보인다.
케이팝 등 한류를 향유하는 잘파세대 중심으로 형성된 공동체는 디지털 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시민참여 실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케이팝 팬덤을 구성하는 언어, 문화, 사회적 배경의 다양성은 전 지구적 이슈에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긍정적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문화적, 사회적 배경과 관점 차이로 인한 논쟁과 갈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는 잘파세대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시민으로서 참여행동을 할 때,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 혹은 가치의 우선순위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이해하고 협력할 것인가’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케이팝 등 한류를 향유하는 잘파세대 중심으로 형성된 공동체는 디지털 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시민참여 실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케이팝 팬덤을 구성하는 언어, 문화, 사회적 배경의 다양성은 전 지구적 이슈에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긍정적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문화적, 사회적 배경과 관점 차이로 인한 논쟁과 갈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는 잘파세대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시민으로서 참여행동을 할 때,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 혹은 가치의 우선순위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이해하고 협력할 것인가’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1) #WhiteLivesMatter, #BlueLivesMatter 등 ‘Black Lives Matter’ 운동 정신에 맞서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해시태그
3. 잘파세대가 열어가는 새로운 디지털 사회,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노력
이 글에서는 잘파세대가 만들어가고 있는 디지털 사회 속 새로운 소통과 참여문화의 긍정적 양상에 초점을 맞춰 논하였다. 그러나 모든 일에 그러하듯 긍정적 측면의 이면에는 위험이나 부정적 갈등이 수반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한류 팬들의 다양한 생산과 참여 활동(‘스밍’부터 시작해 팬튜브나 리뷰 영상 제작에 이르기까지)에는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어떻게 지킬 수 있고, 어느 선까지 생산과 공유 활동이 허용되는 것인지에 대한 문화적, 정책적 모호함이 있다. 동시에 한류 콘텐츠를 둘러싼 잘파세대의 생산활동은 대개 경제적 이윤추구를 앞세우지 않는 팬들의 자발적 생산과 공유일 때가 많다. 이는 플레이보(playbour)1)라는 용어가 가리키듯, 잘파세대의 참여활동이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놀이처럼 보이나 누군가의 경제적 이윤과 연결되는 노동 행위이기도 함에 주목해야 한다(Kücklichs, 2005). 지금의 디지털 환경에서 펼쳐지는 팬덤 문화는 경제적 활동의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논의가 필요하다.
1) 놀이와 노동의 조어. Kücklichs는 디지털 게임 이용자들이 놀이를 위해 게임을 바꾸어 나가는 제작 활동 등이 무임 노동, 즉 플레이보라고 설명한다.
팬튜브, 리뷰 영상 제작 등 한류 팬들의 다양한 생산과 참여 활동에는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어떻게 지킬 수 있고,
어느 선까지 생산과 공유 활동이 허용되는지에 대한 문화적, 정책적 모호함이 있다. (사진출처: 셔터스톡)
어느 선까지 생산과 공유 활동이 허용되는지에 대한 문화적, 정책적 모호함이 있다. (사진출처: 셔터스톡)
같은 맥락에서 잘파세대가 한류를 경험할 때 ‘소비자’라는 입장에 서게 되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산업적 맥락을 고려할 때, 한류 콘텐츠와 문화를 접하는 잘파세대가 ‘소비자’로 위치 지워지고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게 되는 데에서 오는 문제(예를 들어, 다양성의 부재, 아티스트에 대한 부당한 요구 등)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의 향유자로서 한류를 접하는 것과 소비자로서 한류를 접하는 데에서 오는 차이가 무엇일지, 잘파세대가 한류 문화를 다양하게 향유하고 누릴 수 있게 하는 정책적 지원은 무엇이 있을지도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잘파세대는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온오프라인 공간들이 결합된 새로운 삶의 공간에서 새로운 형태의 소통과 참여를 경험하고 있다. 취향 기반의 느슨한 글로벌 공동체 안에서 함께 협력해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문화적 현상을 함께 즐기기도 하며 새로운 리터러시(역량)를 키워나간다. 그러나 동시에 교육으로 익히지 못한 새로운 소통 문제나 경제적, 문화적 차이나 갈등을 목격하거나 경험하기도 한다. 잘파세대가 만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 사회의 문화와 그들이 경험하는 새로운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디지털 사회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때이다.
잘파세대는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온오프라인 공간들이 결합된 새로운 삶의 공간에서 새로운 형태의 소통과 참여를 경험하고 있다. 취향 기반의 느슨한 글로벌 공동체 안에서 함께 협력해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문화적 현상을 함께 즐기기도 하며 새로운 리터러시(역량)를 키워나간다. 그러나 동시에 교육으로 익히지 못한 새로운 소통 문제나 경제적, 문화적 차이나 갈등을 목격하거나 경험하기도 한다. 잘파세대가 만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 사회의 문화와 그들이 경험하는 새로운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디지털 사회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때이다.